이승우, 「스펙타클 정치에 대한 도전: 상황주의 인터내셔널 1957-1972」논문 발제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68년 5월, 프랑스에서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거대한 봉기가 일어났다. 파리 외곽의 낭테르 대학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시위는 프랑스 사회의 전반을 흔들었고, 이로 인해 드골이 물러나게 되었다. 현장에서는 일반시민부터 좌파 안에서의 트로츠키주의자, 마오주의자, 아나키스트, 게바라주의자, 카스트로주의자,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 등 많은 단체들이 출현하여 활동하였다. 이 중 상황주의자들은 유일하게 68의 움직임을 예견한 단체였다.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은 유럽 아방가르드의 영향을 받아 창립되어, 흔히 최후의 아방가르드 운동 그룹으로 불린다. 다만 기존의 아방가르드와는 달리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은 초현실주의와 다다이즘이 문화에 한정지은 것을 비판하면서 비판의 범위를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시켰다. 때문에 이들은 직접 참여를 통한 ‘일상생활의 혁명’이라는 개념을 구체화 했다. 여기서 일상생활은 단지 살아가는 삶의 반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가 자리 잡은 장소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