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 (서울대)

목차

1. 서론

2. 본론
2.1. 1991년 도쿄지방법원 손해배상청구 사건과 고노담화
2.2 ‘위안부’ 문제와 민족주의
2.3 한일협정과 일본 정부의 책임성
2.4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전 일본 총리가 한국에 오던 날 윤미향씨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수요 집회’가 열렸다. 그로부터 26년이 지난 지금 수요 집회는 2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매주 수요일 주한일본대사관에서 열리고 있다. 2001년에는 500회를 기록하여 동일한 주제로 열린 최장기간의 시위로 이 기록은 매주 갱신되고 있다. 그렇다면 위안부 문제는 왜 이렇게도 긴 시간동안 대립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 본 연구에서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위안부 문제를 여러 이해집단의 갈등과 대립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고찰 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정의하는 위안부란 일본이 만주사변(1931.9.18)을 일으킨 이후부터 태평양전쟁에서 패전한 1945년까지 전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설치한 ‘위안소’에 강제 동원되어 일본군의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여성을 지칭하는 것이다. 문헌과 증언 속에서는 작부, 특수부녀, 추업부(醜業婦), 예기, 창기, 여급 등의 호칭으로 나타나고, 위안소도 육군 오락소, 구락부, 군인회관, 조선요리옥 등의 호칭으로 불렸다.
우리는 위안부를 이해하기 위해서 시선을 확장하여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제국주의 시대를 살펴보면 국가 세력의 확장과 교통의 발달로 인하여 인구의 이동이 많아졌다. 이 시대의 일본에서는 일본으로 유입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가라유키상’이라는 여성 매춘 집단을 제공하게 된다. 그들은 국가의 이주 장려 정책과 일본 제국주의 팽창에 따라 타국으로 많은 이주를 하였고 조선으로도 이주하였다. 이로 인하여 한반도에도 공창제(公娼制)가 생기게 되었고 조선인 또한 그 곳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업적 업소들의 형태는 일찍부터 존재하였지만 국내에서 지칭하는 위안부라는 기능이 본격화 된 것은 1930년대 이후로가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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