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본 전후 동독사회의 형성(쉰들러리스트, 타인의 삶)
- 최초 등록일
- 2018.06.17
- 최종 저작일
-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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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본문
1) 영화 ‘쉰들러 리스트’와 ‘타인의 삶’
2) 전후 동독사회의 문제와 그 기원
3.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1945년 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던 나치 독일이 패망하고 연합국은 얄타 회담을 통해 독일을 분할 점령한다. 소련은 동독지역을 점령했다. 소련은 독일 사회민주당과 독일 공산당을 강제로 합병하여 사회주의통일당(Sozialistische Einheitspartei Deutschlands, SED)을 만들고, 이 사회주의통일당은 이후 동독의 집권당이 된다. 이렇듯 동독은 사회주의 진영의 일원으로 냉전시대를 보냈고, 반공을 국시로 삼았던 대한민국과는 단절된 국가로 지냈다.
그러나 동독은 이미 30여 년 전, 역사 속으로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의 대상으로 남아있다. 특히 동독은 분단국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우리사회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또한 ‘존넨알레’(1999), ‘굿바이, 레닌!’(2003), ‘타인의 삶’(2006) 등 영화를 통해 재현된 동독사회는 문화적 기억으로, 우리사회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실재를 담아낸 이러한 영화는 단순히 허구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구성한 것이 아니라, 특정 시대 사회상의 기록이다.
남북관계가 역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밝은 현재, 우리는 북한을 생각하며 동독사회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필요성과, 영화가 가진 ‘기록’으로서의 특징을 주목하며 동독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타인의 삶’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당시 동독의 사회상을 살펴보려 한다. 또한 ‘타인의 삶’의 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또 다른 영화에 대해 살필 필요성을 느꼈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동독사회의 문제점은 이미 나치독일에서 확인한 바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았을 때, 나치독일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쉰들러리스트’(1993) 역시 함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본문은 전후 탈나치화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왜 또 다시 ‘타인의 삶’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사회문제들이 발생하였는지 당시 역사적 상황을 기반하여 살펴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할 것이다.
참고 자료
김달중, 「동독의 역사적 형성과 정치구조 및 정책」, 『공산권연구논총』 8,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1989.7, pp.103-177
김누리·최기훈, 「통일 이후 독일영화에 나타난 동독상」, 『통일인문학』 68,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16.12, pp.93-127
한나 아렌트 저, 김선욱 역,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