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이해하는 중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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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지리와 자연환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중국은 아시아 대륙의 동쪽, 태평양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육지 면적은 약 960만㎢로 한반도의 약 44배에 달하며, 세계 육지 총면적의 6.5%를 차지한다.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이다. 중국은 긴 국경선과 해언선 및 바다에 산재해 있는 섬들로 인해 자연히 주변 국가들과의 영토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육지 국경선을 따라서 북쪽으로는 러시아, 서남쪽으로는 인도, 남쪽으로는 베트남과 이미 무력 충돌을 경험했으며, 일부 도서에서는 상대국과의 분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지형의 가장 큰 특징은 ‘서고동저’이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3단계의 계단 모양으로 분포하고 있어, 이를 ‘3대 계단’ 이라고 한다. 칭짱고원을 위주로 하는 가장 높은 제 1계단은 대부분이 해발 4,000m이상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은 산과 고원으로 이루어져 ‘세계의 지붕’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중국 동부는 둥베이평원, 화베이평원, 창장중하류평원의 광활한 평원과 구릉지대로 해발 500m 이하의 가장 낮은 제3계단을 형성하고 있다. 서쪽에서 발원한 중국의 강줄기들이 모두 이쪽으로 모여들어 동해로 흘러드는 까닭에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한다.

다음은 행정 구획과 인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중국은 원대 이래 행정구획에 사용되어 온 성을 기본 단위로 직할시, 자치구, 특별행정구를 중심으로 행정지역이 분할되어 있다. 1988년 하이난성이 행정구획상 성으로 편제됨으로써 현재 타이완을 포함, 23개의 성이 있다. 인구 측면으로 봤을 때, 민족문제는 중국이 당면한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91%가 넘는 한족이 정치와 경제를 독점하는 가운데 정체성이 뚜렷한 티베트와 위구르족 지역에서는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중국 전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회교도와 한족 간에 심심찮게 벌어지는 과격한 국지적 충돌도 이러한 사정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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