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

소개글

야쿠마루 가쿠의 신간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자료가 여러분의 독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자료는 글자크기 10, 줄간격 160을 준수하여 꼼꼼히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돌이킬 수 없는 약속
4. 피해자의 상처
5. 원죄
6. 아쉬운 점
7. 나가며

본문내용

올해 읽은 야쿠마루 가쿠의 <기다렸던 복수의 밤>, <악당> 모두 10여 년에서 30년 전의 과거를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런 설정은 주인공의 고뇌, 갈등, 상처를 그 기간만큼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사회적 문제나 개인의 복수를 주요 모티브로 삼고 있는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서사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언제나 그의 소설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집요하게 탐구하는 것 같다. 가해자가 법의 판결에 의한 처벌을 받았다고 해서 진정한 속죄를 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신간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읽기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책 소개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어두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15년 전, 주인공 무카이는 한 노파로부터 15년 후 어떤 두 사람을 죽여주는 대가로 큰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죽는 것이 나을 것 같은 비참한 당시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카이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 돈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면서 노파와의 속은 기억 속에서 점차 지워진다. 그러나 15년 후 한 통의 편지가 그의 삶을 뒤바꾼다.
이 책에서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살인의 약속이다. 누군가의 이유없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 무카이는 그 손을 덥석 잡게 된다. 대가 없는 호의는 없다는 것을 망각하고 말이다. 이 책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또한 그런 이야기이다. 호의에 대한 대가를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걸 지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 갈등 속에서 펼쳐지는 사건들. 그러나 주인공의 갈등과 그 갈등의 심리묘사, 그리고 그로 인해 숨막히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어찌보면 꽤 단순한 플롯이다.
정말, 이 책을 순식간에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결말이 해피엔딩인지, 슬픈 엔딩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해피엔딩이란 추측만 가능할 뿐이다. 작가는 엔딩을 위해, 수많은 복선을 깔고 그리고 반전스토리를 이어나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