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동어미 화전가에 대한 몇 가지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8.10.29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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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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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본문
2. 주제
3. 기존 연구 정리
4. 감상 및 비평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본문
본문의 양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요약하여 제시하도록 하겠다.
덴동어미는 본디 순흥 읍내 임 이방(중인층)의 딸이다. 당시 혼인 적령기(!)인 열여섯에 신분이 같은 장 이방의 집으로 시집을 갔다. 그 이듬해 신랑이 단오날 처가에 와서 추천(鞦韆)을 뛰다 그넷줄이 떨어지며 “공중지기 메박으니 그만에 박살이라 이런 일이 또 있는가.” 열입곱에 과부가 되었다. 친정으로 돌아와“밤낮으로 통곡하니 / 양 곳 부모 의논하고 상주읍에 중매하”여 이승발의 후취로 들어갔다. 꽤나 유족한 집안이었건만, 3년이 못 되어 과중한 조세 수탈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다. 근근이 두 내외가 목숨을 부지하였으나 살길이 막막하여 전전걸식하다 경주 읍내에 당도하여 한 맘씨 좋은 군노 집안에 들어가 부엌어미와 중노미로 새 출발을 했다. 3년 동안 착실히 만여 금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즈음, 세상에! “병술년 괴질 닥쳤구나 안팎 소실 삼십여 명이 / 함박 모두 병이 들어 사흘 만에 깨나 보니 / 삼십 명 소실 다 죽고서 주인 하나 나 하나뿐이라 / 수천 호가 다 죽고서 살아난 이 몇 없다네 / 이 세상 천지간에 이런 일이 또 있는가.” 울며불며 그렁저렁 장례를 치르고는 죽으려고 애를 써도 “생한 목숨 못 죽을네.” 또다시 빌어먹기를 시작.
<중 략>
3. 기존 연구 정리
1)작품 생성의 배경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몰살하는 사건을 제시하면서 굳이 병술이라는 간지를 붙이고 있다. 이것은 그 사건이 독자와 작자가 모두 알고 있는 사회적 사실이라는 점을 말해 준다. 필사 연대인 1938년 이전의 병술간지는 1886, 1826, 1766의 연대에 해당하나 1776년과 1826년의 경우 괴질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찾아 볼 수 없고 1886년의 경우 역병인 콜레라의 성행이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의 창작 연대를 1886년 이후에서 1938년까지로 일단 추정할 수 있다. 화전가의 현장을 독자가 혀냊로 인정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그 사건으로부터 30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되어야 한다. 그렇게 볼 때 1916년에서 1938년 사이로 창작 시기를 다시 좁혀 볼 수 있겠다.
참고 자료
고미숙(2006), 『나비와 전사』, 휴머니스트.
고혜경(1995), 「고전문학 : “덴동어미 화전가” 연구」, 『한국언어문학』, 한국언어문학회.
김학성(1983), 「가사의 실현화 과정과 근대적 지향」, 한국고전문학연구회(편), 『근대문학의 형성과정』, 문학과 지성사.
이재수(1976), 「내방가사연구」, 형설출판사.
정흥모(1991),「 덴동어미 화전가의 세계인식과 조선후기 몰락 하층민의 한 양상」,『어문논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