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과 문학 - 공각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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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는 멀지 않은 미래인 2029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2029년에는 사이보그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데 단순히 허무맹랑한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기술은 점점 더 영화의 모습과 가까워지고 있다. 이 영화의 주제를 깊고 자세하게 생각해 봐야하는 이유이다.
주인공인 쿠사나기 소령은 뇌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의체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몸은 기계지만 뇌는 존재하고 고스트, 즉 기억과 감정은 존재하기 때문에 그녀는 ‘인간’으로 취급받는다. 그렇다면 인간으로 취급하는 것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이 영화에는 보디, 고스트 그리고 네트라는 것이 존재한다. 사람은 누구나 보디(몸)에 고스트(영혼)가 담겨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영화가 결말에 시사하는 바는 바로 네트에 깃든 고스트가 있을 수 있냐는 것이다. 나는 애초에 고스트, 즉 영혼이라는 것이 어디에 육체의 어디에 깃든 것인지 궁금했다. 보통은 뇌에 깃들어 있다고 보기 쉽다. 뇌에는 우리가 사고하고 기억하고 행동하는 모든 정보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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