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독후감. 느낀점 위주로 적었어요.
- 최초 등록일
- 2018.12.09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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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1 - 1,2,3부
3. 본론 2 -4부
4. 마치며
본문내용
일전에 내 오랜 친구와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여행 마지막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역사 안에 있는 서점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었다. 거기서 이런저런 책들을 둘러보다가, 어느 잡지의 한구석에서 간단한 칼럼 하나를 발견했다. 그 칼럼의 내용은 간단했다. 사람들은 독서를 할 때, 자신의 분야의 글은 굉장히 쉽게 읽어내려 간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언어학적으로 아무리 어려운 글이라도, 중심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전체적인 내용도 쉽게 파악한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내 친구도 음악 관련한 글을 굉장히 쉽게 읽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꽤 깊은 수준의 추론도 가능하고, 다음 문단의 내용도 대략 예측하고 읽는다고 한다. 그럼 반대로 자신의 분야가 아닌 내용의 글은 어떨까. 칼럼의 필자는 문장을 읽는 속도나, 중심내용을 파악하는 능력 등 모두가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말한다. 인문학자가 과학 관련 글을 읽을 때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깊이 있는 철학을 다루는 글을 읽을 때 굉장히 어려워한다. 심한 경우 단순히 한 문장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에도 몇 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내 친구 역시, 과학 관련 글을 읽을 때는 상당히 어려워할 것이다.
‘익숙함’인 것이다. 내 친구에게도 음악은 늘 접하는 것이었고, 그렇기에 아무리 어려운 음악적 글도 그 친구에게는 일상적이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아무리 어려운 음악적 글도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과학은 달랐다. 모든 단어, 모든 문장, 모든 용어가 그에게는 새로운 ‘자극’이었고, 그런 것 하나하나를 이해하고 개념을 정립시키기 위해 많은 힘을 써야만 했다. 그래서 그 친구는 과학 관련 지문을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나는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으며 일전에 읽었던 칼럼이 떠올랐다. 사피엔스는 나에게 있어서 새로운 자극이었다. 기존의 사고방식, 나에게 익숙한 사고방식 대신 새로운 사고방식을 요구하는 책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