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 클럽> 읽기 : 프로이트적 관점에서
- 최초 등록일
- 2019.03.06
- 최종 저작일
-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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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읽기 - 프로이트 과목에서 A+받은 기말 보고서입니다.
프로이트의 '더블' 개념으로 영화 <파이트 클럽>을 읽어내는 컨셉으로 전개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더블(Double)
2.1. ‘나’ - ‘타일러 더든’
2.2. ‘자본주의’ - ‘파이트 클럽’
2.3. ‘파이트 클럽’ - ‘프로젝트 메이헴’
3. 여전한 의문들
3.1. ‘나’의 제거는 성공했는가?
3.2. ‘나’의 제거가 성공했다면, 프로젝트 메이헴은 자기반성을 통해 파이트 클럽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4. 결론(Why Now?)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제거될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의미는 무언가의 불명확함, 제거할 수 없음을 숨기기 위해 억압의 기제를 작동한다. 완전히 억압되어 통제되는 듯 보이는 것은 이내 증상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 회귀는 단순 반복이 아닌 변주에 가깝다. 이 글은 영화 <파이트 클럽>에 나타나는 다양한 ‘더블’의 변주를 분석하고자 한다.
2. 더블(Double)
2.1. ‘나’ - ‘타일러 더든’
‘나’는 무료하고 피곤하다.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들을 마주하며 같은 일상을 살아간다. 리콜 심사관으로 일하며 매번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을 마주하지만 ‘나’에게는 그 또한 무수한 반복 중 하나다. 피곤하지만 잠은 오지 않는다. 미치기 일보 직전, 정신과 의사가 흘리듯 말한 고환암 환자모임에 환자로 가장해 참석하고는 한바탕 눈물을 쏟았다. 잠이 왔다. 암환자 모임, 알코올중독 모임, 온갖 모임에 참여하니 안정이 찾아왔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으면 사람들은 포옹을 건넸다. 낯선 이에게 안겨 눈물을 흘리고 안정을 찾았다.
드디어 일상이 돌아온 듯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겨우 찾은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생긴다. 첫 번째 균열, ‘말라’. 그녀도 가짜다. 가짜는 서로를 알아본다. 다시 일상은 망가졌다. ‘나’를 향한 틈의 시선을 느낄 때 마다 균열은 점점 커진다. 존재로써 ‘나’의 거짓을 말하는 말라를 한켠으로 치워버린다. 그러던 중 화재로 집이 몽땅 탄다. 비행기 친구로 우연히 만난 타일러 더든에게 신세를 진다. 불타버린 집 앞에서 그와 통화한 순간, 타일러는 일회성 비행기 친구들과 ‘다른’사람이 된다. 그는 무작정 한 대 때려보라는 이상한 제안을 하고 ‘나’는 주먹으로 화답한다.
타일러 더든은 이상한 비누 장수다. ‘나’와 몇 번 주먹을 주고받은 후 둘은 더욱 돈독해진다. 영화 속에서 그는 주로 ‘나’에 의해 응시되고 설명된다. 관찰된 바에 따르면 그는 자유로우며 욕망에 충실한, 추진력있는 사람이다.
참고 자료
<파이트 클럽>, 데이빗 핀처,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