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명의교류
- 최초 등록일
- 2019.03.13
- 최종 저작일
- 2017.12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인쇄술의 시작
2. 인쇄술의 교류
3. 인쇄술이 미친 영향
본문내용
인쇄란 판면에 잉크를 묻혀 판면의 문자나 그림 등을 종이나 깁 같은 데에 눌러 문질러서 박아내는 일이며, 인쇄술은 그러한 기술을 말한다. 인쇄는 장기간 인쇄술의 부단한 발달과정을 거쳐 오늘의 수준에 이르렀다. 동 · 서 고금 인쇄술의 연혁사를 통관하면 근세에 이르기까지 인쇄는 크게 단순인쇄와 조판인쇄의 두 단계를 거쳐 발달하여왔다.
첫째 단계인 단순인쇄 단계는 인쇄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날인과 탁본이라는 원시적인 인쇄 단계다. 날인과 함께 탁본은 단순인쇄의 한 형태다. 탁본은 금석에 새긴 글씨나 그림을 재현 물을 이용해 종이에 박아내는 일종의 인쇄다.
단순인쇄는 원시단계의 인쇄로서 간단한 내용만을 재현할 수 있고, 특정 용도에만 제한되어 실용화할 수 없으며 다량 인쇄가 불가능하다. 그리하여 단순인쇄물 유품이 희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성에도 불구하고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인더스 문명 간에 인장의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에서 보다시피, 문명권 사이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문명권과 비 문명권 사이에서도 단순인쇄술의 교류는 이루어졌다.
인쇄술 발달의 두 번째 단계는 나무판이나 금속판 등에 각자를 하여 인쇄하는 조판인쇄 단계다. 이 단계는 목판인쇄와 활자 인쇄의 전후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조판인쇄의 전 단계인 목판인쇄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 관해서는 국내외 학계에서 논란이 분분해 아직 견해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66년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 탑두부에서 폭 6.65cm, 길이 6.3m의 종이에 목판 인쇄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현존 유물로만 비교해보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조판인쇄술의 최초 출현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당대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 주요한 근거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인쇄물 유품 중에서 최고의 것이 당대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유품이 바로 1907년 영국의 중앙아시아..
<중 략>
참고 자료
실크로드 사전, 2013. 10. 31. 창비 _ 정수일
이다지 한국사 : 전근대편 인쇄술
세상을 바꾼 발명과 혁신 : 인쇄술
조지 바살라(김동광 옮김), 『기술의 진화』 (까치, 1996).
존 맨(남경태 옮김), 『구텐베르크 혁명』 (예지, 2003).
엘리자베스 아이젠슈타인(전영표 옮김), 『근대 유럽의 인쇄미디어 혁명』 (커뮤니케이션북스, 2008).
유창준, 『한국 인쇄 문화사』 (지학사, 2014).
송성수, 『사람의 역사, 기술의 역사』 제2판 (부산대학교출판부,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