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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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병완 작가를 알게 된 것은 도서관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책 한 권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를 통해서다. 그 책은 제목부터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서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 말 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내가 도서관을 좋아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이야기해 본다면 우선, 수많은 책과 자료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세상의 온갖 근심을 잊을 수 있게 해주는 마음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또한, 내가 굴곡진 인생의 전환점에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될 때마다 기꺼이 나를 위한 공간을 내어 주었고, 나는 그 곳에서 재기의 토대를 마련하곤 했다. 그런 도서관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인 김병완 작가는 아주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나이 40에 ‘삼성전자’라는 남들이 우러러(?) 보는 직장을 박차고 나와서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도서관에 머무르며 책만 보았다는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그 좋은 직장 때려 치고, 나이 먹고 무슨 청승을 부렸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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