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독후감(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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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맨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당시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추천도서 목록에 어린 왕자라는 제목을 보고 무작정 책을 펼쳤었다. 하지만 ‘어린이’였던 내게 이 책은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어려운 책이었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다시금 이 책을 펼쳤다.

어린 시절의 나는 왜 어린 왕자가 꽃을 떠나고 그것을 후회하는지 알 수 없었고 여우가 어차피 떠날 어린 왕자에게 자신을 길들여달라고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의 관계 자체가 내게는 복잡하고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고작 10년 남짓한 경험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했기 때문에, 지금의 나보다 더 적은 사람과 환경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그랬으리라.

10년 즈음 지난 지금, 나는 꽃과 여우와 어린 왕자의 관계에 집중하기보다 먼저, 그들 개인의 감정에 집중해보았다.

첫 번째로, 어린 왕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 온갖 내숭을 떨며 자신을 치장하기 바빴던 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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