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 '참회록(고백록)'의 세계

목차

Ⅰ. 서론

Ⅱ. 회개 전의 어거스틴

Ⅲ. 어거스틴의 세계
1. 플라톤주의
2. 시간과 공간

Ⅳ.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참회록』의 저자 어거스틴, 즉 아우구스티누스는 초대 교회의 위대한 학자다. 그의 방대한 저서들 가운데서도 『참회록』은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것으로 꼽힌다. 총 13권으로 이루어진 참회록은 전반부에는 자기 고백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로 제 1권에서 제 9권까지의 내용이 그러하다. 그는 어린 시절을 비롯해 도둑질을 했던 이야기, 동거를 했던 이야기와 결혼을 하려했던 과거의 자신에 대해 이 부분에서 고백하고 있다. 그는 또한 한 때 마니교에 빠졌었던 이야기도 하고 있으며 결국 그들에게서 원하는 답을 찾아내지도 찾아 낼 수도 없었기 때문에 다시 옳은 길로 돌아왔다고 고백하고 있다.
어거스틴의 참회록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이 몇 가지 있다. 우선은 성 어거스틴이라 불린 그도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전 까지는 상당히 평범했다는 것이다. 지극히 똑똑했던 그이지만 정욕이 가장 이기기 어렵다는 서술에서도 성인의 면모와는 다른 평범했던 모습이 보인다. 어머니의 죽음을 말하는 부분에서도 함께 지낸 아름다운 시간이 갑자기 정지된 것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그리 슬펐다고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지만 그 헌신적인 사랑에 대해서는 슬픈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또 한 번 놀랐던 점은 참회록이 온전히 자신의 죄에 대한 고백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제 9권까지와는 달리 제 10권은 그가 세례를 받은 후 하나님께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내용으로, 그 전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제 11권의 소제목은 ‘시간과 영원함’이고 제 12권과 제 13권의 소제목은 각각 ‘플라톤주의와 기독교의 창조론’과 ‘창세기 1장에서 교회를 발견하다’이다. 이 부분들에서 어거스틴은 창세기 등을 인용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여기서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어거스틴이 세계를 보는 관점이 드러난다. 여기서 세계라 함은 시간과 공간을 말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성 어거스틴의 참회록』, 어거스틴 저·송용자 역, 씨뿌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