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인생은 아름다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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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 취향이 아닌 영화였다는 것부터 서술해야겠다. 아재개그를 평소에 좋아하고, 또한 영화에 취향이 어디 있냐고 생각해왔던 나였지만 이런 식의 영화는 매우 취향이 아니었다. 웃으라고 만들어 놓은 말들에 대해서 정색한 표정을 여러 번 지었으니, 취향이 아닌 것은 매우 확실해 진다.

그러나 흥미로웠던 부분들이 몇 가지 존재했다. 첫 번째로 이 영화는 앞뒤의 구성이 명확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보인다. 앞에서 만난 사람들이 뒤에서 다시 등장하며 왜 그런 행동을 했었는지가 드러나고, 수미상관구조가 딱 맞게끔 이루어져서 여주인공 도라도 남자주인공인 귀도에게 반했던 것 아닐까. 도라가 귀도에게 빠지는 장면들을 서술하면서 귀도가 초반에 했던 행동들이 나타나면서 귀도가 흡사 천재 혹은 마술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이 귀도와 도라의 연애장면을 설명하면서 나타나는 조작되는 점들이 과거에 봤었던 영화 중에 하나인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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