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말라무드의 수성공, The Fixer 서평

소개글

Bernard Malamud 저 The Fixer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자유’하면 어떤 단어들이 머리 속에 떠오르던가? 나는 자유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언가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이러한 정의의 관점에서 보면, 야코프는 아직 감옥이라는 구속으로부터 자유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는 재판이 결국 어떤 식으로 끝이 날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구속이라는 것은 감옥처럼 꼭 물리적인 것만은 아니다. 야코프는 ‘슈테틀’을 감옥이라고 하였으니 구속되었다는 정의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야코프 자체도 사실은 자신의 비정치적인 입장에 있으며 스스로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였다.
야코프에게 자유라는 의미는 단순히 물리적인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니 ‘자유’를 재정의 할 필요가 있겠다. 자유란 개인이 한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조금 이해를 돕자면 프랑스 혁명을 생각하면 조금 쉽겠다. 그들이 자유로울 수 있었던 이유는 프랑스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그 국민으로써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참고 자료

The Fixer, Bernard Malam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