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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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라는 책은 현직 간호사로 근무하시는 분들의 경험을 글로 엮어 놓은 책이다. 간호학과에 입학했지만, 간호사가 주사를 놓는 것 외엔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알게 해주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는 달리 간호사는 환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하고 많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나는 수술실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간호사가 되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교대근무인데, 수술실 간호사는 교대근무가 없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수술을 하는 장면이 나올 때, 많은 사람들은 그 장면을 보고 공포를 느끼지만 나는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수술실 간호사라고 하면 단지 의사에게 수술 도구를 건네주는 모습을 생각하곤 하는데, 간호사는 수술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만들고 기구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수술 기구의 종류만 해도 수천가지가 넘고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의료장비가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수술실 간호사가 그리 편하지 만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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