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개념] 절대빈곤과 상대빈곤의 개념,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의 비교 및 평가

목차

I. 절대빈곤
II. 상대빈곤
III. 절대적 빈곤, 상대적 빈곤의 비교와 평가

본문내용

빈곤(貧國)이란 말 그대로 무엇인가가 부족하여 생활이 곤란하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그 '무엇'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들은 그 '무엇'을 육체적인 생존에 필요한 물자로 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무엇'을 사회구성원들이 일반적으로 소유하거나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본다. 앞의 것은 개체의 보존이라는 절대적 상태를 중심으로 빈곤을 정의하는 것으로서, 이 경우의 빈곤은 절대빈곤을 의미한다. 뒤의 것은 다른 사회구성원들과의 비교에서 발생하는 상대적 박탈감의 관점에서 빈곤을 정의하는 것으로서, 이 경우의 빈곤은 상대빈곤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빈곤을 어떻게 개념화할 것인가에 대해서 기존의 연구들은 절대적인 차원과 상대적인 차원의 두 가지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이하에서는 각각의 관점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소개하고 그 두 관점의 장단점을 평가하겠다.

I. 절대빈곤

극단적인 의미에서의 절대빈곤이란 개인이 육체적인 생존을 유지시키는 데 필요한 소득을 얻거나 소비지출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가족생활이나 사회활동이 불가능하게 되며, 이런 점에서 절대빈곤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의 결여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생리적 욕구의 충족에 초점을 둔 절대빈곤의 개념은 빈곤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시작된 19세기 말 부쓰(Charles Booth)와 라운트리(Seebohm Rowntree)에 의해 채택된 것이다. 처음에는 생리적 욕구의 충족만을 고려했던 절대빈곤의 개념은 그 후 부분적으로나마 문화적 욕구와 사회적 욕구까지 포함하는 보다 완화된 형태로 변화해 왔다.
이에 따라 절대빈곤의 개념은 더 이상 절대적인 기준에 기초하지 않게 되었다. 생리적 욕구의 충족을 위한 물자들의 내용과 정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객관적인 기준과 사회적인 동의가 존재하는 데 반해서, 사회문화적 욕구의 충족을 위해서 어떤 물자와 서비스가 어느 정도로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견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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