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이팅게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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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집안이 부유하다는 것을 알고 최근에 읽었던 솔페리노의 회상이 떠올랐다.
뒤낭처럼 그녀도 부유함에도 봉사정신으로 그녀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보살핀 것이 놀라웠다. 특히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보기 위해 내려다 본 것이 아니라 직접 낮은 곳으로 내려가 동등한 위치에서 온 마음으로 보살핀 것은 더욱 감명깊었다.

평소에 오페라 공부를 하고 여자가 해야 하는 일을 배우는 것은 나이팅게일에게는 일반적이고 일상적이며 평화로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17세때 받은 신의 계시를 믿고 의지하며 몸소 춥고 더럽고 힘든 일을 택한 것은 어지간한 봉사정신 아니고서야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여성 간호원은 천대받았고 인정받지 못하던 시대에 개척자의 역할은 더욱 고단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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