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 탈영토화 - 세계화의 문화적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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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토화는 부제처럼 세계화의 문화적 조건 중 하나이다. 현대 사회는 하나의 단일하고 통합된 세계문화의 출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만 세계화의 문화적 함의를 바라본다면 기존보다 고려해야 할 넓은 범주를 두고 탐구를 해야 하는 내용이다. 이전과 다르게 현대사회는 ‘장소’가 정체성을 입증하는 명확한 버팀목이 아니라는 것이다. 탈영토화는 이전에 몇몇 이론가들이 세계화 과정에서 사용된 용어 중 하나이며, 일부는 이를 ‘탈지역화’,‘장소이탈’과 같은 용어로도 사용했다. 다만 이러한 용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적 근대성의 맥락에서 장소와 문화의 관계의 광범위한 변형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보편적인 의미라고 본다면 이해하기가 쉽다. 현대 사회는 시공간을 가로질러서 관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화의 핵심 중 하나이다. 우리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살아가기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중요 핵심 중 하나이다. 이를 다르게 더 보자면, 지역적인 맥락에서 친숙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친숙함은 이전과 다르게 지역맥락에서 특별함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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