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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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주의, 참으로 듣기 싫은 말이다. 누구나 싫어하는 말이다. 보편적 진리이다. 근데 ,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말, 차별 금지 우리는 그 말을 알면서도 행동으로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차별, 차별하고도 나는 모른다는 것, 많은 부분에서 차별이 아니라는 사람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다. 많고 적음의 차이만 존재할 뿐 , 나 역시 차별주의자이다. 작가 김지혜가 말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 그렇게 불리면 다행처럼 보인다. 그래도 차별은 차별이다. 습관처럼 굳어버린 것들, 보고 듣고 자라는 과정에서 익숙해진 것들, 우리는 차별인줄 모르고 살아왔다. 알고 보면 일상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이 차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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