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을 통해 본 일본인의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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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의 저자 루스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을 통해 일본인의 이중성을 나타냈다. 국화는 일본 천황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이고, 칼은 일본 전통의 지배계급이었던 사무라이의 상징이다. 평화의 상징과 무력의 상징이 나란히 책의 제목에 배치된 것 자체로 저자는 일본이 갖는 특유의 양면성을 설명한다. 또한 일본인의 특성 중 자신의 정신적 자유를 스스로 제약하는 작위적 의지를 국화로, 자기행위에 대하여 책임질 질 줄 아는 이상적 인간을 칼로 표현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저자는 국화와 칼이 공존할 수 있는 독특한 일본만의 문화체계를 그들 고유의 습성으로 규정하고, 그에 따라 일본인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고 설명함으로써 일본이라는 이질적 문화 공동체를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미국인의 입장에서 일본은 정말 알 수 없는 나라였다. 서양 각각의 나라에서는 개인이 장년기에 마음껏 활약하여 그들의 문화에 참가하는 길을 확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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