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 북핵과 김정일 다시보기(북한, 김정일관련)
- 최초 등록일
- 2003.08.11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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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들어 북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대북 송금에 관한 특검 문제가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였고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완료에 대한 발표는 국제 사회에서 뜨거운 쟁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북한은 탈냉전의 시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 및 핵무기보유설의 유포 등으로 대북강경책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하는 반면 오는 9월에는 제주에서 남북평화체육축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평화무드를 조성하는 이중적 외교를 펼치고 있다. 핵무기에 관한 보도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다각적으로 협상전술을 구사하는 북한의 실리적 외교술을 보면서 나는 북한의 핵심권력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김정일은 아버지 김일성으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북한의 제1세습권력자이다. 하지만 작은 키에 툭 튀어나온 배, 고수머리에 두꺼운 금테안경을 쓴 인민복 차림의 그의 모습이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
그런 점에서 올 여름에 만난 「다큐멘터리 김정일」과 「곁에서 본 김정일」이란 두 권의 책은 나에게 색다른 경험을 가져다 주었다. 북한에 대해 가지고 있던 그릇된 선입견이나 김정일에 대한 편협된 판단이 조금은 객관적 시각의 틀에서 재조명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었던 김정일의 생애 뿐 아니라 북한이라는 사회주의 국가체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고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특히 김정일이 김일성 국가 주석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인지하였던 소아적 가치판단에서 벗어나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폐쇄적 사회주의국가를 이끌어 오고 있는 김정일의 리더쉽에 관해 주의깊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된 가장 커다란 소득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김현식, 손광주 공저.(1997),다큐멘터리 김정일,천지미디어
정창현(2000),곁에서 본 김정일,김영사
최원기, 정창현 지음(2000),남북정상회담 600일,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