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성 추구의 문제와 해결방안(성경의 가르침과 교회 역사와 현실의 간극 조정)

소개글

기독교인의 신앙은 현실에 참여하는 것과 내세적이고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오늘날 한국 교회 안에서 추구하는 영성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하는 두 가지의 글이다.

목차

「주 앞에서 겸손과 사랑으로」
- 영성 추구의 내용과 방향 -
Ⅰ. 서론

Ⅱ. 본론
1. 고지론과 미답지론
2. 주 앞에서의 겸손
3. 영혼을 향한 사랑

Ⅲ. 결론

「교만과 영성」
- 교회의 영성 추구의 문제와 해결 방안 -
Ⅰ. 서론

Ⅱ. 본론
1. 의로움과 교만
2. 안정감과 교만
3. 경험과 교만

Ⅲ. 결론

본문내용

Harvie M. Conn의 「신령성과 인간성의 조화」는 세속적인 것에 초점을 두고 현실에 참여하는 것을 강조하는 모습과 내세적인 것에 초점을 두고 영적인 것을 강조하는 모습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논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과 갈등은 서로 다른 문화권을 갖고 있거나 다른 신학을 가진 공동체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한 교회의 울타리 아래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개인들 사이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 글에서는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까지 필자의 영성추구 방향과 내용이 정립되어 온 과정을 살펴보고 Harvie M. Conn의 글의 내용을 토대로 신령성과 인간성의 균형과 조화에 대해 검토해보고자 한다.

1. 고지론과 미답지론
필자의 교회 안에서는 고지론과 미답지론이 첨예하게 대립했고 이로 인해 많은 갈등이 빚어졌다. 이것은 신령성과 인간성의 문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고지론은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남들보다 높은 위치에 올라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구제와 봉사와 선교에 힘을 써야 한다는 논리이다. 미답지론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 변방으로 향하여 낮은 자들과 함께 하며 복음을 전하고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세상 권력을 취하시지 않고 병든 자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하신 것을 강조한다. 특별히 선교단체의 영향을 받은 청년들이 극단적인 미답지론을 교회 안에서 주장했다. 반면, 고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인정받는 위치에 오름으로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세상적인 성공과 탁월함을 강조한다.

참고 자료

최홍석, 『인간론』, 개혁주의 신행협회, 201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