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 고백록에 따른 시간 이해(소논문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20.03.11
- 최종 저작일
- 2014.04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Ⅰ. 서론
1. 들어가는 말
Ⅱ. 본론
1. 시간의 이해
1)창조와 시간
2)시간의 본질
A. 시간이란 무엇인가
B. 시간의 의미
a. 지식의 한계성
b. 존재의 한계성
3) 영원의 이해
Ⅲ. 결론
본문내용
3) 영원의 이해
우리 인간은 가변적이고 시간적이고, 불안정한 존재이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어제의 나는 이미 내가 아니다. 어거스틴에 의하면, 이 세계 안의 모든 존재는 무의 위협 속에 놓여 있다. 존재한다고 하나 참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다 불완전한 존재들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 그는 참 존재자이시다. 하나님은 누구에 의해 어느 시점에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시다. 그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시다. 어거스틴이 생각하는 하나님은 이처럼 언제나 불변하고, 동일하며, 시간에 예속되지 않는 영원한 존재자이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를 성경 출애굽기에서 찾고 있다. 하나님만을 만난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묻자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신다.
이와 같은 어거스틴의 시간 개념에 반대하여 오스카 쿨만은 다른 의견을 내어 놓는다. 쿨만에 의하면 신약성경 기자들은 영원을 무한한 지속으로 이해했다고 보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우리가 시간이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에 의하여 한정되고 한계가 정해진 끝없이 지속하는 하나님의 시간의 일부분밖에 안 된다. 이러한 표현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즉 영원을 표현하는 단어는 제한된 시간을 서술할 때의 시간 개념과 같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신약성경은 우리가 보통 부르는 영원과 시간, 무한히 계속되는 시간과 제한되어 있는 시간 사이에 어휘상 절대차이를 두지 않았다. 영원이란 끝없는 연속이다. 요컨대 영원은 시간의 무한한 연속일 뿐이고, 시간과 영원은 모든 시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쿨만의 견해는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다시 어거스틴의 ‘영원’의 개념으로 돌아가보면, 그는 쿨만이 말한 것과 같이 ‘영원’을 시간의 끝없는 연속으로 보지 않고, 초시간적이고 무시간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어거스틴은 이러한 하나님의 영원성을 바탕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참고 자료
김의환. 1982. 「기독교회사」, 서울 : 성광문화사.
선한용. 2002. 「시간과 영원」 서울 : 대한기독교서회.
양명수. 1999. 「어거스틴의 인식론」, 서울 : 한들.
성 어거스틴 저, 김광채 역. 2004.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기독교문서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