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가족의 종말>, 그들이 일으킨 문제가 아니다.

소개글

야마다 마사히로의 <우리가 알던 가족의 종말>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의 장기불황 속에서 가족이라는 사회체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논하고 있습니다. 해당 도서에 대한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본 책의 저자는 현대 가족의 여러 예를 들어가며 가족의 ‘불안정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에 대한 첫 번째 예로, 일본의 이혼법 개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5년 이상 별거한 점이 인정될 시 남편 또는 아내 한 측에 의한 일방적인 이혼이 가능하다는 것이 개정된 이혼법의 내용이다. 그 이상의 이유는 묻지 않는다. 즉, 서로간의 명확한 합의 또는 이혼 해야만하는, 이혼할 수밖에 없는 분명한 명분이 필요했던 기존의 이혼법에 반하는 법 개정이다. 그동안 매우 견고하게 지속되어 왔던, 가족이라는 제도의 안정성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두 번째 예로, 쓰쿠바 처자식 살해 사건을 예로 들고 있다. 젊은 나이에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 모두를 얻은 의사 남편과, 예쁘지만 경제적인 능력은 부족한 아내의 관계. 그리고 시작된 아내의 낭비벽. 그에 대한 남편의 스트레스. 결국 남편이 이혼 청구까지 했지만, 거액의 위자료 때문에 이혼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런 스트레스가 중첩되어, 결국 처자식을 살해하여 시체를 유기한다.

참고 자료

야마다 마사히로, 우리가 알던 가족의 종말. 2010. 그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