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

소개글

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을 읽고 이혼에 대한 주제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성도 말해야지. ……니들 성이 같아? 달라?”, 40쪽
본 책에서 위녕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주위 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나온다. 아이들의 성이 모두 다르고, 아이들의 아버지가 모두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똑바로 처신해야 한다는 점도 계속해서 강요한다. 정작 아이들 주변에는 형제끼리의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놀리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데 말이다.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반복하는, 위녕의 어머니는 매우 불안해 보인다. 자기가 무슨 범죄라도 저지른 마냥, 부도덕한 행실을 숨기고 있는 마냥, 불안해한다. 그리고 그런 마음 때문에, 불행해진다.

“이상하게도 그때 나는 알게 되었다.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이 왜 불행한지. 그건 대개 엄마가 불행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부부가 불화하는 집 아이들이 왜 불행한지도 어렴풋하게 느껴졌다. 그건 엄마가 불행하기 때문일 것이다.”, 56쪽

그리고 이 불행은, 아이들에게 전염된다. 이혼이라는 행동 그 자체보다는, 이혼에 다다르는 과정, 그리고 이혼 후의 삶에서 경험하는 불행 때문에 말이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우선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생각해보면 아래와 같다.

참고 자료

공지영, 2007. <즐거운 나의 집>. 푸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