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소설 감상 및 분석_작품 12편
- 최초 등록일
- 2020.04.10
- 최종 저작일
-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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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현대 소설 감상 및 분석_작품 12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실비명 – 김이석
2. 인정 - 최정희
3. 밀다원시대 - 김동리
4. 고가 – 정한숙
5. 쑈리킴 - 송병수
6. 모든 영광은 – 황순원
7. 외인촌 입구 - 박순녀
8. 분지 – 남정현
9.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
10. 모래톱 이야기 – 김정한
11. 웃음소리 - 최인훈
12. 종합병원 – 홍성원
본문내용
1. 실비명 – 김이석
실비명이라는 제목을 지닌 이 작품은 자신의 이름을 아버지 묘비에 남기지 않는 도화 그리고 비석에 남길 것이 없을 정도로 사회에서 존재감이 희미했던 하층민의 모습을 의미한다. 한국 전쟁이 발생했던 1950년대의 작품으로 전후에 쓰인 글이지만 전쟁에 관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서는 전쟁 자체보다는 전쟁을 겪은 사람들이 지키거나 이루어야할 가치 즉, 휴머니즘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글을 쓴 작가의 상황을 살폈을 떄, 휴머니즘의 강조는 더 돋보인다.
월남 작가 김이석이 현실 적응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데올로기의 충돌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행보를 눈여겨보면 본 작품이 단순한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기보다 전쟁으로 상처 입은 인류애를 회복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작품은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진행된다. 서사 도중에 서술 초점이 덕구에서 도화로, 도화에서 덕구로 전환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는 부녀의 사랑과 더불어 당대를 살아가던 하층민의 비애를 표현한다.
<중 략>
2. 인정 - 최정희
인정은 1.4후퇴라는 배경으로 전쟁의 참혹함은 물론이고, 전쟁으로 인해 각박해 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인정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모두 피란을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A를 믿고 돈을 주는 것, 쌀과 장작 등을 주며 위로의 말을 건네는 A에게 오히려 고마움을 느끼는 등 미련하다고 할 정도의 모습을 보인다. 물론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남을 속이고 돈을 떼먹으며 인정머리 없는 A의 모습은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 모습이 A의 본질적인 성격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전쟁이라는 상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게 만들었음을 이해해야 한다. 덕근 아버지 같이 인정 있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당시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 치던 피란민들의 현실을 바탕으로 A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