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리움 미술관 - 모더니즘, 색(色)을 디자인하다
- 최초 등록일
- 2020.04.29
- 최종 저작일
-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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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리움 미술관 - 모더니즘, 색(色)을 디자인하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리움 미술관의 외부, 거대한 엄마 거미
2) 미술 작품에 대해 : 한국의 모더니즘
2-1. 모더니즘 미술의 특징
2-2. 최초의 모더니스트 화가, 이중섭의 <황소>
2-3. 모더니즘 확립의 핵심 작가, 정상화의 <무제>
3) 총평
본문내용
1) 리움 미술관의 입구, 거대한 엄마 거미
삼성 미술관 리움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미술관 입구의 야외광장에 놓여 있는 거미 조각 <마망>을 꼽고 싶다. <마망>은 전 세계 여러 곳에 전시되어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리움이 전시 중인 <마망>(사진 1)과 다른 곳의 <마망>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에 야외 전시하는 <마망>(사진 2)을 보면 관객들이 <마망>의 거대한 다리 사이로 드나들 수 있도록 작품과 관객 사이에 아무런 경계가 없다. 반면, 리움의 <마망>은 울타리는 따로 없지만 작품이 놓인 곳에는 자갈을 깔고 관객이 다니는 곳은 나무통로로 만들어 관객과 작품을 떼어 놓았다.
이 정도의 분리는 작품을 보는 데에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마망>의 의미를 찾아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엄마’란 뜻인 <마망>은 엄마 거미다. 세계적 여성 미술가 루이스 부르주아가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모성애’를 주제로 만든 작품이다. 부르주아는 <마망>의 배에 알을 품고 있는 알주머니를 달아 작품 주제인 모성애를 표현했다. 부르주아는 “알을 품은 암컷 거미를 통해 나의 어머니가 지닌 모성(母性)을 형상화한 것”이라며 “어머니는 거미처럼 실로 태피스트리(tapestry)를 짜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또 “이 작품은 나의 어머니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아버지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 어머니에 대한 연대감 등 유년의 기억을 불러와 자기 알을 보호하려는 모성과 경외감, 두려움을 거대한 크기로 표현했고 상대적으로 가늘고 약한 다리는 상처받기 쉬운 내면을 표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거미는 산란한 알 또는 갓 부화한 새끼를 죽을힘을 다해 보호하는 모성애가 매우 강한 동물이라고 한다. 작가의 삶을 통해 작품을 보니 어머니를 향한 강한 애정과 그리움이 느껴져 애잔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리움에 있는 <마망>은 관객들이 작품 아래쪽에 접근할 수 없어 아쉬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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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ulturebeat, 「뉴욕 첫 개인전 여는 단색화 거장 정상화 화백」,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Art&document_srl=3465590, 2016.5.3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