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최인훈의 분단문학
- 최초 등록일
- 2020.05.16
- 최종 저작일
-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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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장, 최인훈의 분단문학
분단과 자유, 남북문제를 다룬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광장(廣場)은 그 제목의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습니다. 그리스의 아고라에서 유래한 광장은 1)열려있는 공간, 밀실과 대비되는 곳이며, 2)자유토론의 마당(아고라)이며, 3)사적영역이 아닌 시민들의 공간이 됩니다. 광장은 바로 민주주의를 말합니다.
목차
1. 광장은 민주주의이다!
2. 이명준, 타고르에게 가다!
3. 남과 북, 광장을 버렸다!
4. 윤애와 은혜는 어떤 상징인가요?
5. 인도행 타고르호, 갈매기가 따라오다!
6. 이명준, 바다에 잠들다!
본문내용
1. 광장은 민주주의이다!
분단과 자유, 남북문제를 다룬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광장(廣場)은 그 제목의 의미가 남다릅니다. 그리스의 아고라에서 유래한 광장은 1)열려있는 공간, 밀실과 대비되는 곳이며, 2)자유토론의 마당(아고라)이며, 3)사적영역이 아닌 시민들의 공간이 됩니다.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광장은 대중의 밀실이며, 밀실은 개인의 광장이다.
그런데 근대적인 의미에서 국민국가는 광장을 체제수호. 이념선전, 대중동원의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이때의 광장은 개인적 자유와 인권과 평화와 같은 가치는 들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전체주의(파시즘)는 광장을 공포의 공간으로 만듭니다. 인민재판이 벌어지고, 공개처형이 이루어지고, 열병식이 이루어지고, 동원집회가 때도 없이 열립니다. 민주적 공간인 광장은 밀실과 같은 폐쇄적 공간이 됩니다.
시민사회는 광장을 체제저항, 자유선전, 혁명의 발원지로 인지합니다. 이때의 광장은 민주주의의 보루이고 실험장이며 사회변혁의 시발점이 됩니다. 광장은 이때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으로 받아들입니다. 최인훈의 광장은 바로 시민의 광장을 지향합니다. 사유와 성찰이 있는 광장을 꿈꿉니다. 그런데 해방공간의 남북한 광장은 민주주의의 광장이 아니었습니다.
참고 자료
인문필독서 48권특강1, 오정윤, 열린미래학교
데미안, 헤르만 헤세, 문학과 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