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불평등기원론, 루소의 계몽주의적 사상철학

소개글

인간불평등기원론, 루소의 계몽주의적 사상철학

루소는 <인간불평등기원론>에서 문명화된 인간사회에서 1)토지와 같은 생산수단의 소유, 2)혈연과 신분의 세습, 3)그리고 정치, 경제, 종교권력의 장악은 인간을 불평등하게 만드는 요인이라 하였으며, 이것이 바로 문명이란 이름의 야만이라 본 것입니다.

우리가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읽는 배울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인간사회의 도덕률과 규범과 권력욕을 자연상태에 가깝게 만들어서 불평등의 거리와 무게를 줄이려는 선한 의지가 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차

1. 계몽사상, 혁명에 불을 당기다!
2. 인문적 성찰, 불평등은 어디에서 오는가요?
3. 철학적 사유, 자연으로 돌아가라!
4. 인간은 왜 도덕적으로 타락하는가요?
5. 불평등은 어떻게 치유되는가요?
6. 근대시민국가, 자유와 평등을 위해...

본문내용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1712-1778)는 스위스의 제네바 출신입니다. 어린 시절에 숙부의 집에서 살면서 공장의 심부름꾼으로 소년기를 보냈습니다. 루소가 프랑스인이 아니고 학교를 다니지 않은 것은 그가 혁명을 지향하고, 제도권 교육을 비판하는 근거가 됩니다.

루소는 16세가 되어 제네바를 떠나 방랑의 세월을 보내다가 운명적으로 어머니같은 바랑 남작부인을 만나 공부도 하고, 학구적인 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루소에게 어머니같은 깊은 사랑과 연인같은 부드러운 사랑을 주었고, 루소의 사상에 가장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적인 세계에 나선 루소는 파리에서 <백과전서>를 편찬하는 디드로, 종교와 법의 관용성(톨레랑스)을 내세운 볼테르 등 계몽사상가와 친교를 맺고, 영국 의회혁명의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 로크와도 깊은 우정을 남기게 됩니다. 그의 계몽적 혁명사상은 이런 교우(交友)속에서 더욱 강인해졌습니다.

이런 인연들이 루소에게 역사에 길이 남을 <인간 불평등 기원론(1755)>, <사회계약론(1762)>, 에밀(1762)> 등을 저술하게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그의 저술에 나타난 진보적 사상은 프랑스 대혁명의 밑거름이 되었고, 근대 시민국가의 정치적 이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1. 계몽사상, 혁명에 불을 당기다!

계몽사상은 인간의 의식과 행위가 신이 아닌 인간 자신의 이성에 의해 형성되고 행동해야 한다는 사조의 하나로, 17세기말부터 18세기에 프랑스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근대 시민국가를 세우는 프랑스혁명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습니다. 루소는 그 계몽사상의 중심인물입니다.

계몽사상의 뿌리는 봉건제를 무너뜨리고 절대왕정의 이론적 기반이 된 홉스(리바이어던), 의회 민주주의 제도를 형성한 로크(시민정부론) 등 영국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열매는 프랑스에서 맺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참고 자료

인문필독서 48권특강1, 오정윤, 열린미래학교
인간불평등기원론, 루소, 동서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