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호퍼의 생애와 저서의 소개, 감상
- 최초 등록일
- 2020.05.29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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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릭 호퍼의 생애와 저서의 소개, 감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에릭 호퍼의 생애
2. 아포리즘
3. 대중운동
4. 자연
5. 소감
본문내용
에릭 호퍼는 1902년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에서 독일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다. 그의 아버지는 독학한 가구 제조공이었는데, 영어와 독일어로 된 철학, 수학, 식물학, 화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백여 권 이상 가지고 있었다. 호퍼는 책들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크기와 두께, 표지 색깔 별로 분류하는 일에 흠뻑 빠져들었다. 또 영어와 독일어 책을 익숙하게 구분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취미로 인해 다섯 살이 채 되기도 전에 독일어와 영어를 익히게 되었다.
호퍼는 다섯 살 때 어머니와 함께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인해 어머니는 이 년 후 목숨을 잃었다. 호퍼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해에 시력을 잃었다. 게다가 곧 기억까지 잃게 되었는데, 그를 보며 아버지는 백치 자식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이 말은 나중에 호퍼가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를 접하게 해 소설에 빠져들게 만든 계기가 되기도 한다.
호퍼는 열다섯 살에 시력을 되찾았다. 돌연한 시력의 상실과 회복에 그는 별 어려움 없이 적응해 나갈 수 있었다. 그를 돌봐주었던 마르타라는 여자가 농담처럼 건넨 “에릭, 앞날에 대해 안달하지 마라. 넌 마흔 살밖에 살지 못할 거야.” 라는 말은 그의 가슴속에 뿌리를 내렸다. 이 말은 그가 몇 년 동안 노동자로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게 하는 데 바탕이 되어 주었다. 호퍼는 삶을 여행객처럼 살아갔다.
호퍼는 다섯 살이 되기 전에 읽는 법을 배웠다. 시력이 돌아오자 그는 책들을 거침없이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시력의 회복을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눈을 혹사시키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가 어느 날 조그만 가게에 들어갔을 때, 처음 눈에 띈 것이 금박을 입힌 ‘백치’라는 표지 글자였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 이 책이 호퍼를 소설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 자료
에릭 호퍼, 맹신자들, 궁리, 2011.
에릭 호퍼, 우리 시대를 살아가며, 동녘, 2012.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이다미디어, 2014.
에릭 호퍼, 인간의 조건, 이다미디어,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