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장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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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어려서부터 나는 아늑한 내 집 만드는 놀이를 좋아했다. 거실에 텐트를 쳐 나만의 집이라고 가족들에 자랑하며 영역 표시를 했고, 소파베개들을 이용해 작은 집을 만들어 오빠를 초대 한 적도 있다. 심지어는 큰 종이상자가 생겼을 때 문을 만들어 그 속에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넣고 내부를 예쁜 스티커들로 꾸민 적도 있다. 이렇게 아늑한 공간을 만들며 나는 어디를 가든 내가 살 수 있는 아지트를 만드는 습관이 생겼다.
먼저, 양산에서 내가 습관처럼 즐겨 갔던 곳은 워터파크라는 공원이다. 이 공원은 사람들이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곳이다. 주말이면 분수대가 올라와 햇빛에 반사돼 무지개를 만들고, 환상 속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넓게 펼쳐져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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