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감 / 난중일기 ] 이길 준비를 해 놓고 싸우는 이순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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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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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명량 해전의 승리를 만든 것이 전투 상황에서 돌격하라는 군령일까? 아니면 평시에 훈련으로 쌓아놓은 신뢰일까? 난 평상시의 신뢰가 있었기에 수하의 장군과 군사들이 이순신의 말을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활터에서 우리와 함께 활을 쏘던 장군님. 바람 불 때마다 피신시키고 항시 관리가 잘된 선박들, 잘 정비된 화포와 무기, 그리고 동료의 실력을 수많은 훈련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나가서 싸울 용기가 솟았을 것이다. 적어도 나가서 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함대가 돌격할 것이 아닌가?

한산도 대첩전의 상황도 일기에 적혀있었다. 임진왜란 초반, 계속되는 구조 요청을 받는다. 원균에게 들어온 것도 있고 여러 곳의 수사들에게 들어온 것도 있다. 하지만 이순신은 곧바로 나가지 않고, 준비를 철저히 하며 상황을 관찰한다. 전함을 확보하고, 정비하고, 무기를 가다듬고, 식량을 모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적선을 끌어들인다. 자신이 훈련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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