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정치, 정치의 역할에 대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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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1월부터 전 세계로 급속하게 전파되기 시작했다. WTO에서는 코로나 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을 선언하였다. 2009년 신종플루의 팬데믹 선언 후 11년 만이다. 발원지 중국과 지리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1월 말 첫 확진자가 나왔지만 그후로도 한동안 큰 증가세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우한에 지부를 가진 신흥종교 신천지의 폐쇄적이고 특이한 예배 방식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신천지 신도와 그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퍼지며 확진자가 급증하게 되었다.
정부는 의심환자에 대한 빠른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였고, 결과적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안정적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다는 평을 국내외에서 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언론은 언론사의 성향에 따라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하고, 여야는 국난의 해결보다 당장 눈앞의 총선을 위해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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