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반격’ 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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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책을 감명 깊게 읽었기 때문이다. 손원평 작가에 대한 기대감과 정체성에 대하여 알고 싶어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른의 반격’을 읽고 나서 손원평 작가의 주제와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실망감도 있었다.
내가 읽었던 ‘아몬드’는 내가 좋아하던 정호승 시인의 ‘슬픔이 기쁨에게’를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었다. 추위를 떠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깎으며 기뻐하던, 추운 겨울 날 노숙자에게 신문지 하나 덮어줄 생각을 하지 않는 현대 사회의 무관심에 대하여 비판하는 시였다. 아몬드 역시 감정을 극단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이었지만, 넓은 시각에서 그런 주인공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주지 않은 무관심한 어른들을 나타내주었고 나는 그 소설을 감명 깊게 읽었다.
다시 돌아와서,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이런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서른의 반격은 중간까지 약간의 불편함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직접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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