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 지역유적 『동궁과 월지(東宮─月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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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東宮)과 월지(月池)’는 현재 경북 경주시 인왕동 26번지에 위치해있다. 월성의 동북쪽 방향에 있으며, 본래 ‘임해전지(臨海殿址)’라고 불렸다. 1963년 1월 사적 제18호로 지정되었고 월지의 이전 명칭인 안압지(雁鴨池)와 그 주변 지역의 건물터들을 가리켰다. ‘임해전지’는 안압지 서쪽의 건물 터만을 의미하였고 안압지를 포함하지 못했기 때문에 명칭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문무왕 14년(674) 궁궐 안에 연못을 팠다는 기록이 등장하는데 이 연못을 안압지로 추정한다.
이를 증명하듯이, 1975년부터 1976년까지 걸친 안압지 발굴조사에서 ‘의봉4년(儀鳳四年, 679년)’, ‘조로2년(調露二年, 680년)’이 새겨진 기와와 전(塼)이 출토되었다. 즉, 안압지가 문무왕 대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참고 자료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국립박물관문화재단, 2015.
김병곤, 「雁鴨池의 月池 改名에 대한 再考」, 『역사민속학』 43호, 한국역사민속학회, 2013
김병곤, 「신라 東宮의 역할과 영역」, 『한국고대사탐구』 20호, 한국고대사탐구학회, 2015.
정구복 외 4명, 『역주 삼국사기』 제4권 주석편(下),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7.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답사여행의 길잡이 2-경주』, 돌베개,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