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전거 도둑>에 표현된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과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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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당시 사람들이 겪었던 경제적인 어려움과 그에 따른 사람들의 심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이탈리아의 시민들은 큰 전쟁을 치르고 난 직후라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다. 그런 상황 속에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안토니오이다. 가장이면서 아버지인 안토니오로 인물을 설정한 것은 심리적 무게를 가장 많이 느끼는 동시에 경제적 위기에 가장 크게 무너지는 인물로서 많은 전후 이탈리아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안토니오는 일을 하기 위해 집에 있던 물건들을 전당포에 맡기고 이전에 맡겨 두었던 자전거를 어렵게 다시 되찾아 온다. 그런데 안토니오가 일을 하는 사이에 도둑이 그의 자전거를 가지고 달아난다. 우연히 도둑을 마주치게 된 안토니오는 그를 잡으러 쫓아가지만 도둑의 동네에서는 오히려 안토니오가 나쁜 사람으로 몰려 쫓겨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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