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카를로 로밸리
- 최초 등록일
- 2020.09.15
- 최종 저작일
-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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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카를로 로밸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1부: 시간 파헤치기
2. 2부: 시간이 없는 세상
3. 3부: 시간의 원천
본문내용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
The order of time Carlo Rovelli
카를로 로벨리 지음, 이중원 옮김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시간은 누구에게나, 어디서든, 항상 같을까?
왜 과거는 떠올릴 수 있고 미래는 그럴 수 없을까?
이 순간, 우리는 정말 ‘현재’를 살고 있을까?
1부: 시간 파헤치기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보자, 시간은 산에서 더 빨리, 평지에서는 더 느리게 흐른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 정밀한 시계로는 측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시계는 탁자 위에 놓았을 때 보다 바닥에 두었을 때 솜털만큼 더 느리다. 시계 뿐 만 아니라 아래쪽에서는 모든 과정이 더 느리다. 나아가 같은 두 친구가 있는데, 한 명은 평지에 살고 다른 한명은 산에 산다고 해보자. 수년이 지난 뒤 두 사람이 만나면, 평지에서 산 친구는 살아온 시간이 더 짧아서 덜 늙어있다. 아래쪽은 위쪽보다 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간이 지연된다는 사실을 무려 한 세기 전에 깨달은 사람이 있는데 바로 아인슈타인이다.
아인슈타인은 중력을 연구할 때 수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던 질문을 자신에게 던졌다. 태양과 지구가 서로 접촉을 하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중력으로 서로를 ‘끌어당기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태양과 지구가 직접적으로 서로를 끌어당기지는 않지만, 양쪽 모두 둘 사이에 있는 그 무엇인가에 서서히 반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공간과 시간만 있으니 태양과 지구가 각자 주위의 공간과 시간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했다. 마치 어떤 물체가 물속에 잠기면 물체의 운동에 영향을 끼치고, 그들이 서로를 향해 ‘떨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시간의 구조를 변경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앞에서 설명한 시간의 지연을 뜻한다. 모든 물체는 자기 주위의 시간을 더디게 한다. 지구도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로, 주위의 시간을 늦춘다. 평지에서 시간이 더 지연되고, 산에서는 덜 지연되는 이유는 산이 지구의 중심과 좀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평지에 사는 친구는 덜 늙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