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 (사천성의 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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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연극 ‘ 사천의 착한 사람 ’을 보기 전에는 과연 무슨 내용인지 궁금했다. 왜냐면 연극의 제목에서 무슨 내용인지 짐작하게 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의 얘기에서도 사천이 모냐는 질문이 있었고 아마도 중국의 지역이름이지 않겠느냐는 대답이 오고 갔다. 어쨋든 결국은 연극을 보러 갔다 왔는데 대학와서 가끔씩은 연극을 보러 갔었는데 그 때는 초대권이 있거나 보고 싶어서 간 경우였고 이번처럼 약간은 의무적으로 간 적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도 흥분돼며 기쁨으로 충만돼 있다. 진짜로 강사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 전에 보았던 극장보다 커서 처음엔 약간은 구성이 어색할까봐 그리고 관객과의 호흡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연극은 나를 감동시켰다. 이번 연극처럼 재미도 있고 나에게 좀 더 많은 의미를 주고 생각을 해보게 해주는 연극은 기억에 없기 때문이다. 그냥 그 순간에만 재밌는 연극들이었던 것 같다.
이 연극은 셴톄라고 하는 창녀 출신의 한 여자를 중심으로 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연극으로 그녀의 사랑과 양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나타나 있다. 우선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처음에 신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물장수 왕씨 아저씨에게 사천에서 묵을 만한 곳을 부탁한다. 왕씨가 이곳 저곳 다녀보지만 적당한 장소를 구하지 못했다. 어쩔수 없이 왕씨는 셴테에게 부탁을 하게 되고 셴테는 그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그리고 신들은 셴테의 집에서 하루밤을 묵는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감사의 표시로 , 계속 착한 사람으로 남아 달라는 의미에서 돈 1000냥을 주고 떠난다. 셴테는 그 돈으로 담배가게를 차리고 착한 셴테 주변에는 그녀에게 의탁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착한 셴테는 거절하지 못하고 모두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셴테는 그로 인해서 더욱 힘들어진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한다. “ 자그마한 구조선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매달리네요...” 이 한마디에서 셴테의 착한 마음씨를 읽을 수가 있다. 그러던 중 셴테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녀는 사촌 오빠로 이중 분장하게 된다. 사촌 오빠로 분장한 셴테는 그 동안의 일들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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