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과가 작성한 염상섭 만세전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0.10.10
- 최종 저작일
-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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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염상섭의 <만세전>은 고등학교 때가 기억난다. 조선을 향해 “무덤이다! 구더기가 끓는 무덤이다!” 하고 울부짖는 ‘나’의 모습은 어린 맘에는 퍽 멋있어 보였다. 당시 누구도 대한민국을 무덤이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러나 밤을 새워 외웠던 수학을 언제 배웠냐는 듯 <만세전>도 자연히 잊혀졌다. 그래서 대학교 수업에서 다시 만나 부분 수록이 아닌 전문을 읽는다는 게 조금은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가 이영하는 어느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내 작품이 교과서에 수록되지 않길 바란다. 작품은 전체로 읽히는 것이지, 부분으로 읽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영하의 말을 빌리면, 나는 오늘 온전히 염상섭의 <만세전>을 읽은 것이다. 그런데 이번 독서를 통해 과연 한국 근대소설 중 전문이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는 책이 얼마나 될까 싶었다. 이 책은 현대에 들어 다시 토론해봐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나는 <만세전>을 이해하기 위해선 ‘식민지 시대’의 사회 실정을 충실하게 그리고 있다는 사실 이전에 이 소설에서 ‘나’가 사회의 모습을 기록하는 보도 기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본다.
참고 자료
염상섭, <만세전>, 도서출판 포르투나, 2020
송영실,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나타난 여성이미지 연구, 부경대학교 학위논문, 2007
이미경, 「만세전」 다시쓰기 교육 연구 : 여로형 구조를 중심으로, 인천대학교 학위논문, 2019
안지나, 「만세전」의 식민지적 근대성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