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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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에게 ‘월든’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던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철학적인 요소가 가미되어있었던 탓인지, 책을 읽는 기술이 부족해서인지 지금 당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나중에 다시 읽어볼 책 리스트로 선정하여 기록해놓았다.

‘감탕나무의 붉은 열매는 꼬마 도깨비의 눈처럼 빛난다. 그 밖에도 사람이 따먹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이름 모를 금단의 야생 열매들이 그의 눈을 부시게 하고 그를 유혹한다.’ 작가는 나무의 특징이나 나무에서 자라나는 열매들을 자세하고 유쾌하게 묘사하였다. 내가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을 볼 때 작가는 아름다운 호수와 숲과 동물들을 바라보아서인지, 단지 작가의 감수성이 풍부했기 때문에 오롯이 자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인지 작가의 글은 논리적이면서 동시에 감성적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에 만연해 있는 정신에 익숙해지고 이것에 맞춰 살아가기 마련이지만, 작가는 이런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시각과 용기를 가진, 제대로 세상을 보고 살다가 죽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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