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의 '욕망, 그리고 <햄릿>에 나타난 욕망의 해석' 정리요약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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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대상으로서 오필리아(Ophelia)
1) 햄릿의 관점에서 타자로서 욕망(the desire of the Other)
2) 햄릿과 오필리아의 관계

2. 욕망과 애도(Desire and Mourning)
1) 환상의 구조와 욕망과의 관계
2) 결투와 거울 단계
3) 애도와 기표의 관계

3. 남근의 현시(phallophany)
1) 《오이디푸스》와 《햄릿》의 비교
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소멸
3) ‘남근’을 구현하는 클로디어스

본문내용

1. 대상으로서 오필리아(Ophelia)
라캉(Jacques Lacan)의 비평이론 「욕망, 그리고 《햄릿》에 나타난 욕망의 해석(Desire and the Interpretation of Desire in Hmlet)」은 정신분석을 통해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희곡 「햄릿」에 나타나는 인간의 욕망이 빚어내는 비극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햄릿》을 분석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 지형학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신분석적 경험의 전제 조건들이 설명되려면 지형학적 체계(topological system)에 대한 언급이 선행되어야 하며, 만약 지형학적 체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정신분석 영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상이 구분 불가능하고 무의미해질 수 있다.

《햄릿》이 같은 소재를 다룬 다른 극들과 구분되는 점은 플롯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오필리아(Ophelia)라는 인물에 있다. 그녀는 햄릿이 결국 죽음을 맞게 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오필리아는 햄릿 이야기가 생겨난 이후 줄곧 등장하는 인물이지만, 셰익스피어는 욕망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햄릿》에서 햄릿이 지닌 비밀을 불시에 포착하려는 그녀의 역할을 확장시켰다.
기표(signifiant)는 인간관계들의 반영도, 그 관계들의 순수한 산물도 아니다. 정신분석의 경험이 보여주는 것은 그와 정반대다. 프로이트(Sigmund Freud)처럼 욕망이 주체가 기표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관계 속에서 규정되지 않는다면, 욕망을 왜곡시키거나 다른 용어와 혼동하게 될 수도 있다.
주체에게는 그의 운명이 순수기표(pure signifier)로 표현되는 차원이 있다. 이 차원에서 주체는 자신의 것이라 할 수 없는, 기표에 의해 전달되는 매시지의 뒷면에 불과하다. 햄릿은 바로 이런 주체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