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택의 <소> 중 '물은 좌판 위에 누워 있다'

소개글

김기택의 『소』 중 「물은 좌판 위에 누워 있다」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들어가기 전 시집 『소』에 남긴 시인의 말을 쓰고
1. 김기택 시인의 연보를 쓰고
2. 그의 시 「물은 좌판 위에 누워 있다」의
전문을 쓰고 시 감상을 썼습니다.

김기택 시인의 시 「물은 좌판 위에 누워 있다」에 관한
리폿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김기택
2. 「물은 좌판 위에 누워 있다」

본문내용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아버지는 동생과 나를 나무랐다. 좋은 날이고 술을 마신 탓에 기분이 좋으신지 크게 혼내시진 않았다. 기차 안은 물고기 비린내가 가득했다. 우리가 앉은 곳을 중심으로 그 냄새는 점점 퍼졌다. 급하게 비닐에 포장해서 그 냄새는 진했다.
나는 기차 안이 꼭 시장 바닥 같았다. 기차 안에 가득한 비린내 때문에 기차 안이 구정물 가득하고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던 자갈치 시장 같았다. 운동화 밑에도 그 냄새가 밴 것 같았다. 번들거리던 물기. 기차가 그 물 안에서 앞으로 앞으로 헤엄치는 것 같았다. 비린내를 풍기는 기차가 큰 고래 같고 비린내를 풍기는 내가 고래의 배 속에 빨려들어간 작은 물고기 같았다.
생명체의 주요 성분은 물이다. 생물체라면 많고 적고의 차이가 있을 뿐 물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태아는 최초 90% 이상의 수분을 갖는다. 그 수분은 서서이 감소하여 신생아에서는 75%에서 80%의 수분을 갖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