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 현대서양의형성 <지리상발견>논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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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무어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족을 물리친 경험이 있었다. 동양에서 들여온 총은 유럽인들의 손에서 더 사용하기에 쉽도록 바뀌었다. 이름은 ‘하카버스 총’이었다. 이 하카버스 총이 수적으로 열세했던 스페인인이 잉카인들을 완전히 파멸시키도록 하며 전쟁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놨다는 것이 스페인에게는 다행이었겠지만, 번영을 누리던 잉카인에게 더욱 이입이 되었던 나는 너무 안타까웠다. 총이 너무도 강력한 무기라 생각했지만, 그보다 더 강력 했던 것이 칼이었다는 것에도 또 한번 놀랐다. 칼은 잉카에도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잉카에 칼은 존재했지만, 잉카와 스페인의 칼은 완전히 다른 재료로 만들어졌다. 잉카의 청동보다 스페인의 철은 훨씬 강력했다. 성분 자체의 특성도 있었지만, 레이피어 칼이라 불렸던 스페인의 칼은 매우 가볍고 가늘었으며 유연성이 뛰어나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적군을 단숨에 베어버릴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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