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 기독교 윤리적 문제 진단과 그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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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을 듣기 전, 기독교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을 때, 그리고 보고서 작성이라는 어떠한 목적의식 없이 이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이 영화는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몇 기독교 수업들을 듣고, 다양한 사상과 이론들을 배우며, 이 영화를 본 지금 많은 생각들이 달라지고, 새로운 생각들이 생겨났다.
영화 밀양은 ‘신애’라는 인물의 절망에서부터 시작한다. 신애는 남편을 잃고, 하나뿐인 아들 준을 데리고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간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신애는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고 자신과는 거리가 먼 행동과 말을 하게 된다. 이러한 허무맹랑한 모습에 사람들은 속아 넘어가게 된다. 도섭 역시 속아 넘어 간 사람 중 하나이다. 도섭은 신애가 돈이 많다고 생각해 준을 납치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준의 목숨까지 빼앗아 갔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하여 신애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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