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극사 에우리피데스 <메데이아(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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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는 나에게 있어 참 의미 있는 작품이다. 작년 10월 한·중 기획교류에서 내가 속해있던 팀이 프로듀싱 한 작품이 ‘메데이아’였기 때문이다. 지금 메데이아를 읽는 이유는 그 때 메데이아라는 작품을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 낼지 고민을 많이 한 탓에 텍스트를 심도 있게 제대로 읽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그 때 우리 팀은 메데이아를 무용극으로 만들었다. 짧은 장면 발표가 있었는데 팀원이 다섯 명 이었는데 메데이아, 크레온, 이아손 그리고 남은 두명이 코러스 겸 다역을 했다. 그 것을 하면서 느낀 것이 코러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리스 비극의 특성상 멀리 있는 관객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과장된 행동을 했을 것인데 그 과정에서 아마 무용도 함께 발전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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