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수집단 문학의 분석과 작품 속 욕망의 해석 - 카프카문학의 분석과 이해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카프카 문학 / 유치함과 변덕, 꾸물거림의 욕망
Ⅲ. 사드 문학 / 파괴적(폭력적), 극단적 욕망
Ⅳ. 주네 문학 / 추함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다
Ⅴ. 무질 문학 / 현실세계와 다른 그림 그리기(가능세계)
Ⅵ. 셀린느 문학 / 언어적 폭력
Ⅶ. 멜벨 문학/ 원한을 품고 있는 인간존재의 탐구
Ⅷ. 프루스트 문학 / 문학적 진술의 형식 파괴
Ⅸ. 나오며
참고 문헌
본문내용
문학작품은 단순히 현실세계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이미 구성된 현실세계를 재구성하는 사회적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기존의 규범들, 가치들, 질서들을 의문시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며 작가의 언술 자체가 집단적 행동으로 발화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재구성의 여지를 남긴다. <문학과 사회>를 통해 함께 검토해 본 작가들은 무엇보다도 기존의 규범들, 가치들, 질서들을 해체하고 욕망, 악, 광기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기존문학에서 다루어진 일탈은 고작 개인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하고는 현실 사회의 배치 속으로 다시 귀착되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가 검토한 카프카, 사드, 주네, 무질, 셀린느, 멜빌, 프루스트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다소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현실사회의 배치, 주로 주류의 가치에 위협을 가한다. 따라서 그들에게서 욕망, 악, 광기는 배치를 변화시키고 재구성하는 생성이다. 그들은 욕망, 악, 광기를 그냥 한번 건드려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이러한 그들의 움직임은 곧바로 자신들의 삶 속에서 드러나 문학작품과 현실세계의 괴리를 극복한다. 또한 그들의 욕망, 악, 광기추구는 글쓰기 방식에서도 드러나는데, 기존의 문학사에서 중요시되던 이야기(내용) 중심의 전개, 동기부여, 시간과 공간의 연속성 등을 과감히 파괴한다. 그래서 그들의 작품은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등장인물의 행위에 대한 인과관계를 설정하거나 시공간의 명확한 경계를 확정지을 수 없는 방식으로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서 욕망, 악, 광기는 이성이나 의지의 영역에서 파악할 수 없다. 그들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인간의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는 무한히 꿈틀거리는 내면의 그 무엇을 끌어낸다. 이것이 그들의 욕망, 악, 광기이고 인간본질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존재의 문제이며 푸코가 말하는 사회적 ‘시선’에 매이지 않고 자유의 극한으로, 자유의 경계를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결과로 드러난다.
이제 그들의 작품세계로 들어 가보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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