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독후감]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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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로 유명한 하버드대학의 마이클 센델 교수가 던지는 공정에 대한 화두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공정할까? 과연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까?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는 과연 나의 능력 때문일까? 이 책을 읽고 나면 공정함은 곧 정의라는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게 된다. 이 세상은 출발 선상부터 다르다. 애초에 공정한 경쟁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것이다. 저자는 능력주의는 승자들은 오만으로, 패자들은 굴욕과 분노로 몰아간다고 주장한다. 능력주의가 만능이 아님을 경험하게 해준다. 학력만능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기회의 평등이 아닌 조건의 평등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공정이 실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어떤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두 수험생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참고 자료

공정하다는 착각 ㅣ 마이클 센델 지음 ㅣ 함규진 번역 ㅣ 와이즈베리 ㅣ 2020.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