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워터스를 보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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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화학물질이나 화학제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면, 다크워터스라는 영화를 먼저 보고 그다음에 화학물질과 제품의 정보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듀폰의 변호를 담당하던 롭 빌럿은 할머니의 지인인 터넨트의 사정을 듣고 처음에는 대충 자료만 받고 보여주고 사건을 끝내려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롭 빌럿이 돈이 많이 되는 대기업들을 변호해주고 돈이 별로 안 되는 농부의 말은 제대로 듣지 않아서 돈만 밝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듀폰 측에서 처음에 받은 거짓 자료들을 넘겨주려고 농장에 찾아갔을 때 얼굴만 하얀 소가 터넨트를 공격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도와주게 되었다. 롭이 그 후에 조사를 해 보니까 듀폰 측에서 매립지에 액체 폐기물을 버리고 갔고 그 폐기물을 조사했을 때 논란이 안 된 이유는 환경보호국이 유해물로 신고를 안 한 것은 안전하다고 기준을 정해놓았다고 했다. 중요한 곳에서 일을 제대로 안 하니 많은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났었다. 또한, 환경보호국이 터넨트 동생의 땅(지금의 듀폰의 매립지)을 조사하러 오고 그 결과를 터넨트에게 말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들었을 때 환경보호국이 대기업인 듀폰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별한 결과가 없으면 말을 해 주어야 할 텐데 걸리는 게 있어서 듀폰 측이 먼저 듣고 말을 하지 말라고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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