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독후감, 서평
- 최초 등록일
- 2021.03.28
- 최종 저작일
-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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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독후감, 서평"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목: 전쟁 속의 여자, 그 목소리의 증폭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인류가 겪었던 ‘전쟁’에 관하여 ‘영웅’과 동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전쟁이라고 하면 전쟁의 대의를, 그리고 목적을 쟁취하기 위해서 용감하게 싸웠던 크고 작은 영웅들이 자연스럽게 먼저 떠올랐다. 전쟁은 곧 영웅들을 쏟아낸 시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전쟁의 실제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참혹했던 사건과 현장들을 진실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이 책을 통해서 사실적인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에 충격적이기도, 한편으로는 몹시 슬프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조부모님이 계속 떠올랐다. 6.25 전쟁을 겪으셨던 조부모님이 그 시대의 이야기를 해주시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었다. 이미 영화와 책들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라 생각하며, 진부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영웅’과 ‘승리’만 중시하는 영화와 책들은 실제 전쟁의 잔혹한 상황을 그려내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시선을 돌려 전쟁을 겪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면 사실은 더 많은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시간을 살아가면서 전쟁을 겪었던 이전의 세대에 대해 조금 더 귀를 기울였어야 한다는 후회가 계속 들었다. 이것은 교육의 문제이기도 했다.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작가가 학교에 다닐 때는 죽음을 사랑하도록 하는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전쟁에서 죽는 것을 명예롭게 포장했다는 것인데, 전쟁이라는 거대한 힘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이 희생되는 것이 명예로울 수만은 없을 것이다. 작가는 또, 여성들의 전쟁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여자가 느끼는 것은 남자가 느끼는 것과 분명한 차이가 있기에 그것을 밝혀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여자는 생명을 낳고, 기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스스로 죽는 것 보다 죽이는 일이 더 가혹한 것이라고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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